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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역 취객 난동 포옹

일상 2019. 2. 20. 09:20 Posted by 아삼양라면

당산역에서 취객 난동을 부렸는데 포옹으로 진정시키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올라온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슈가 되면서 다시 사람들이 찾아보고 있는데요. 유튜브에 '난동 부리는 취객을 한방에 진압하는 멋진 일반인"이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되는 중입니다.




당산역에서 일어난 이번 취객 난동 포옹 영상은 25초 분량의 짧은 영상인데요. 한 중년남성이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술을 먹고 소란을 피웠고 경찰까지 출동하여 남성을 제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취객은 계속 난동을 부려서 경찰의 제압이 쉽지 않았는데요. 옆에 앉아 있던 젊은 남성이 취객 난동을 포옹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어깨를 토닥이며 껴안은 것인데요. 중년 남성을 다독이면서 젊은 남성의 대처에 사람들이 감탄하는 것입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젊은 남성이 당산역 취객 난동에 대해 포옹으로 대처한 것에 감동하였습니다. 포옹해줄 수 있는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게 박수를 보낸다는 사람도 있으며 위로와 공감으로 제압하는건 생각도 못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건 올바른 대응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경찰의 공권력이 땅에 떨어져 있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는데요. 케이스가 좋아서 당산역 취객 난동 포옹으로 끝났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폭력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큽니다.




애초에 경찰이 당산역 취객을 잘 제압할 수 있도록 경찰의 힘이 강해야 하지만 취객이 난동부리고 있음에도 우물쭈물 하는 모습이 저는 더화가 났습니다. 취객 난동 포옹으로 대처한다? 단편으로 보면 따뜻해보이는 일이지만 깊게 들여다보면 전혀 감동적이지 않죠.




당산역 취객이 단순 난동으로 끝나서 다행이지 저런사람이 칼을 든다면 묻지마 범죄가 되는겁니다. 칼을 들어도 경찰이 제대로 된 대응은 하지도 못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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